2025. 4. 12 약속의 땅을 밟는 정탐꾼의 임무 (민 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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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하셔서 가나안에 정탐꾼을 보내도록 하신다.
사실 하나님은 가나안을 차지할 것에 대해 약속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탐꾼을 보내도록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정탐꾼을 보내도록 요구하였기 때문이며 그들의 요구가 처음에는
땅에 올라갈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여부를 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차지할 때 어떻게 효과적으로 그 땅을 차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필요 때문이었다.
정탐꾼으로 뽑힌 자들은 평범한 자들이 아니라 각 지파의 수령들이었다.
이는 그들이 믿음이 약한 자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땅과 백성들에 대한 정탐은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신뢰하고 그 약속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 되어야지 정탐하고 파악한 상황에 사로잡히기 위한
정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제주로 목회를 하기위해 오기 전 정탐의 차원에서 제주를 방문하기도 했지만 지적 정탐을 하였다..
제주의 역사와 종교 사회와 문화 지리와 풍습등을 상세히 연구하고 나름대로 기도제목도 만들고 목회를 위한 전략도 세웠다.
연구를 하면 할수록 나에게 다가오는 것은 제주의 척박한 영적인 풍토와 어려운 상황들이었다.
객관적인 제주의 상황들은 오히려 두려움을 가져다 주고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래서 그 결과들에 사로잡히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붙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고 더욱 열심히 기도했었다.
지금도 선교지에 나갈 때 먼저 그 지역에 대한 정탐을 한다.
모든 정탐은 하나님의 약속 위에서 행해져야 하고 약속보다 앞서서는 안 되며 약속을 성취하기 위한 정탐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정탐의 과정이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하게 이루어가기 위한 과정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 된 사람이라’(1-3)
모세는 정탐꾼들을 보내며 그 땅과 백성을 정탐하고 과실들을 가져오라고 명한다.
그들은 남쪽 신 광야에서 헤브론에 이르기까지 가나안을 두루 정탐하였다.
특히 고대 도시 헤브론에는 거인의 자손들이 살고 있었고 땅은 비옥하여 큰 포도송이를 따서 어깨에 메고 와야 할 지경이었다.
약속의 열매가 큰 것들은 그것을 지키려는 세력도 만만하지 않다.
이 때에 성도의 시선은 거인도 포도송이도 아닌 하나님과 그 분의 약속에
머물러야 한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아시고 다스리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면 모든 것이 감사하고 놀라울 뿐이다.
그러므로 정복의 때만이 아니라 정탐의 시기부터 담대해야 한다.
이처럼 놀라운 열매를 준비하시고 인도하심에 감사하고 이처럼 강한 대적까지 이기게 하심에 감사한 것이다.
결국 정탐은 성취할 약속의 팩트이며 성취하게 하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근거일 뿐이다.
그곳이 그렇기에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교회 공동체와 성도 개인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바른 정탐과 고백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그들을 보내며 이르되 너희는 네겝 길로 행하여 산지로 올라가서 그 땅이 어떠한지 정탐하라
곧 그 땅 거민이 강한지 약한지 많은지 적은지와 그들이 사는 땅이 좋은지 나쁜지와 사는 성읍이 진영인지 산성인지와 토지가 비옥한지 메마른지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탐지하라 담대하라 또 그 땅의 실과를 가져오라 하니 그 때는 포도가 처음 익을 즈음이었더라 이에 그들이 올라가서 땅을 정탐하되
신 광야에서부터 하맛 어귀 르홉에 이르렀고 또 네겝으로 올라가서 헤브론에 이르렀으니 헤브론은 애굽 소안보다 칠 년 전에 세운 곳이라
그 곳에 아낙 자손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있었더라 또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거기서 포도송이가 달린 가지를 베어 둘이 막대기에 꿰어 메고
또 석류와 무화과를 따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포도를 베었으므로 그 곳을 에스골 골짜기라 불렀더라’(17-24)
주님!
주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정탐의 과정이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하게 이루어가기 위한 과정이 될 수 있게 하시고
교회 공동체와 성도 개인 모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바른 정탐과 고백이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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