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5 안식일에도 이어지는 사랑의 치유 사역 (요 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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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1-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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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버데스다 못가에는 수많은 병자들이 앉아 천사가 물을 동하게할 때 먼저 들어가 병낫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예수님의 시선은 38년된 병자에게 머물렀다.

병세가 너무 오래되어 스스로 물에 들어가지도 못하며 먼저 낫고자 하는 사람들이 서로 먼저 들어가고자 하기에 낫지도 못한 체로 행운만 기다리고 있는 병자이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다가가셔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 라고 물으신다.

정말 불필요한 질문이라 여길 수 있다.

38년이나 앓고 있는데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물으시는 것일까?

먼저는 그에게 여전히 소망이 있는지를 확인하심으로 소망을 갖게 하심이고 예수께서 그 소망을 이루어 주실 수 있는 분임을 알고 믿게 함이다.

낫고 싶은 소망과 의지를 확인하신 예수께서는 자리를 걷고 일어나라 명하시고 놀라운 치유의 역사를 일으키신다.

예수님의 은혜는 소망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베풀어진다.

예수님께 대하여 아무런 기대도 소망도 없는 자에게는 어떤 역사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믿음은 소망과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자신과 공동체 그리고 이 땅 가운데 행하실 일들과 그 나라를 소망하고 기대하며 신뢰한다.

아무리 무너지고 깨어진 지 오래 되었어도 결코 소망을 잃지 않고 기도할 때 주님께서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1-9)

 

참 신앙은 종교적 규범의 준수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은혜를 사모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것이다.

38년된 병자가 나은 기적을 접한 신앙인이라면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리며 두려움과 감사로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아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다는 유대인들은 병자가 안식일에 자리를 걷고 일어남으로 안식일을 범했다는 사실을 더 주목하고 비난한다.

그리고 누가 이 일을 일으켰는가 따지고 예수님을 해하려 한다.

예수께서는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신다.

신앙의 본질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종교적 규례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며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안식일 본질을 따라 사람을 살리시고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종교적 규례를 범하시고 자신이 하나님의 일은 행하신 아들이라고 칭했다며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다.

이런 모습이 가장 나쁜 종교인의 모습이고 종교의 폐해이다.

자신의 규례와 도그마, 잘못된 신념으로 진리까지도 말살시키려는 모습이다.

이런 어리석은 행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반으로 한 교회 역사 속에서 반복되어 왔고 지금도 행해지고 있다.

교만하고 어리석은 종교인으로 살지 않고 진리를 수용하고 순종하는 참 신앙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한다.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14-18)

 

주님!

소망과 기대를 가지고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오랜 절망들을 소망으로 회복시키시고 역사하여 주옵소서.

신앙을 본질을 추구하되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사람을 살리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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