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9 (계 18: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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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바벨론의 심판을 통해 우리를 지탱하던 그 재물과 그 재물 위에 세운 제국이 그 인생이 얼마나 허무하고 허약한 것인지를 드러내신다.
이에 온 세상이 놀라며 슬픔의 노래를 부를 것이다.
우리는 재력가의 삶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손가락질을 하면서도 마치 불나방이 불속에 뛰어드는 것과도 같이 그들의 뒤를 쫓아간다.
개인이나 국가도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는 그렇게 거만하지 않았는데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교만해지고 도덕적 가치도 정의의 가치도 상실하는 것을 보아왔다.
성경은 재물로 쌓은 바벨의 실체와 멸망을 보여준다.
그렇게 많던 재물이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되고 말았구나라며 부르는 애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 애가는 재물을 바르게 다스리며 살던 내가 바벨론을 향해 부르는 노래가 되어야지 나를 향해 세상이 부르는 노래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세상의 왕들이 바벨론의 몰락을 보면서 슬픔의 노래를 지어 부른다.
그들이 바벨론을 바라보면서 부르는 노래 같지만 사실은 자신의 동반 몰락을 두려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모두가 그 바벨론을 기대어 살았기 때문이다.
땅의 왕들, 땅의 상인들,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 바벨론의 멸망을 보고 슬피 운다.
이 모두가 바벨론의 음행에 함께했고 사단을 경배했던 자들이다.
이들의 슬픔은 자신들도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에 대한 두려움과 더 이상 바벨론으로부터 얻을 이익이 사라짐에 비롯된 이기적인 애통이다.
강대국들이 몰락하면 거기에 기대어 사는 나라들도 몰락한다.
그래서 강대국들을 욕하면서도 기댈 수 밖에 없다.
이런 현상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바벨론이 끼치는 절대적 영향력이다.
경제적 바벨론, 문화적 바벨론, 정치적 바벨론이 끼치는 영향력이다.
그들을 따를 밖에 없기에 따르고 함께 몰락하는 영향력이다.
금년 한해 어떤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살았는지 돌아본다.
진정으로 하나님과 말씀, 거룩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았는지 아니면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바벨론이 이끄는 삶을 살았는지이다.
세상이 주는 것이 없이 살 수 없다면 이미 목적이 된 것이다.
그것이 몰락하는 것을 내가 슬퍼한다면 이미 그것은 목적이 된 것이다.
바벨론은 너무도 강해서 도저히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바다에 던져질 맷돌에 불과하다.
그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이러한 바벨론의 몰락을 보며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하늘의 성도이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사건이기 때문이다.
바벨론의 영화와 힘에 다스림 받고 굴복하지 않으며 오히려 진리로 세상을 다스리고 바벨론의 몰락을 기대하며 그 몰락을 오히려 기뻐할 수 있는 성도,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9-20)
주님!
장차 멸망할 바벨론의 대한 애가를 가슴 깊이 새기되 제가 그 애가의 주인공이 되지 않게 하시며 오히려 그 멸망을 기뻐할 수 있는 거룩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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