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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1-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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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언론에서 올해의 10대 뉴스를 발표하는데 그내용은 대개가 재앙들이다.

여러 재앙들을 통해 이제는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한 나라의 운명이 그 나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만한 영향을 끼침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쌓은 바벨탑이 그토록 화려하고 견고해 보여도 엄청난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반대한 사람들도 있다.

한 해를 보낼 때마다 이 세상 속에 서있는 신앙인으로서의 위치와 모습을 깊이 돌아본다.

우리의 목소리가 세상 속에서 점점 작아져 가지만 세상 목소리에 파묻혀 숨죽이고 살 수는 없다.

예수님께서 당당하게 십자가를 통하여 당신의 목소리를 내셨던 것처럼 우리도 당당하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우리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오늘 말씀은 바벨론 멸망의 완결판이다.

항상 완결판에는 그 사건의 결론을 통한 결과와 의미들이 나오기에 마지막회가 중요하다.

완결판이 주는 의미는 바벨론의 파멸의 실체이다.

바벨론, 적 그리스도의 제국의 멸망은 단순한 제국의 멸망이 아니라 전 세계를 타락으로 이끈 부의 몰락이라는 것이다.

본문은 바벨론의 멸망을 바라보며 부르는 세상 왕들의 애가인데 바로 부의 몰락을 노래한다.

이 세상의 모든 문제가 살인, 폭력, 인신매매, 마약, 전쟁 등이 부에서 시작한다.

세상은 재물로 사람을 판단하고 재물로 권력을 사며 재물로 바벨탑을 쌓고 재물로 쾌락을 산다.

재물은 이제 우리의 삶의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었고 더 나아가 우상이 되었다.

하나님은 그 우상을 깨뜨리신다.

우리를 지탱하던 그 재물과 그 재물 위에 세운 제국과 인생이 얼마나 허무하고 허약한 것인지를 드러내실 것이다.

재물로 쌓은 바벨탑, 부의 제국은 반드시 무너진다.

신앙인으로서 내 인생이 재물 위에 쌓는 바벨탑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부를 위하여 공부하고 취직하고 사업하고 살아간다면, 부가 내 인생의 목적이라면 나 역시 허탄한 바벨탑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바벨론 멸망에 대한 제국들의 애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애가의 당사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은 그 도시를 떠나라는 것이다.

그 도시를 떠나는 것은 그 도시의 죄에 가담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려면 도시에 만연한 죄를 분별하고 내가 속해있는 세상에 만연한 죄를 끊어내야 한다.

우리의 가정에 만연한 죄를 끊어야 한다.

내 직장, 학교에 만연한 죄를 끊어야 한다.

우리 사회 안에서 만연한 죄를 끊어야 한다.

주님은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고 하셨다.

성도가 죄를 당당하게 책망하려면 그것을 책망할 수 있는 분명한 가치와 그 가치가 다스리는 나의 삶이 있어야 한다.

외적으로 보여지는 종교적 모습이 아닌 삶으로 드러내는 예수님의 진리이다.

내가 속한 세상의 죄에서 단호히 떠나고 오히려 죄를 꾸짖어 빛으로 변화시키는 성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2-4)

 

주님!

부에 취해 망해갈 세상을 향한 슬픔의 애기를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제가 속한 세상의 죄를 단호히 거절하고 어둠을 꾸짖을 수 있는 거룩성이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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