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7 (요 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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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문
구약의 시대에 이스라엘이 망하고 포로생활을 하게 된 것은 타락한 신앙 때문이었다.
영적 타락은 영적 지도자들에게서 시작되고 성전신앙의 타락에서 시작된다.
성경과 교회의 역사 속에서 그리고 현대 교회의 모습 속에서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생명력을 잃어버린 신앙을 회복하시기 위하여 오셨다.
예수님은 공생에 기간 동안 몇 차례 성전에 올라가셨는데 그 곳에서 타락한 신앙의 실체를 목도하시고 진노하셨다.
성전은 하나님께 나아가 진실되게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곳인데 당시에 성전 뜰을 장사꾼들의 장마당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기로 작정한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우러러보며 기도하는 이방인의 뜰에서 제물을 파는 상인들과 환전상들이 장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물이나 환전은 모두가 종교지도자들의 허락 하에 이루어졌고 지도자들은 상인들에게서 돈을 받고 있었다.
하나님께 경건하게 기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하는 성전이 세속화되어 버린 것으로 당시의 신앙타락의 표본이었다.
이에 예수님은 진노하셔서 만민이 기도하는 아버지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책망하시며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제물들을 내쫓으시고
좌판을 둘러 엎으셨다.
제자들은 이 모습을 통해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을 보게 된다.
내 안의 진정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을 다시 점검하고 또한 교회 안에 세속화된 부분은 없는지, 진정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고 있는지를
돌아보며 무엇보다 주님의 성전이라 말씀하신 내 자신이 거룩함을 유지하고 있는지 깊이 돌아보면서 회개하고 다시금 경건한 영적 열심을 회복하고
지켜나가기 위하여 간절히 기도한다.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14-17)
예수께서 성전에서 행하시는 일을 본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돌아보지 않고 예수께서 모든 자격과 권위로 이런 일을 행하는가 물으며 표적을 보이라고 요구한다.
이에 예수님은 성전을 헐라 사흘 만에 다시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예수님 자신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의미하신 것이다.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이며 예수님은 완성된 성전이시다.
성전에서 이루어지는 제사의 행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성전은 모두 허물어질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이다.
사람들은 헤롯이 46년간 지은 화려한 성전에 도취되어 그 성전이 무너지지않을 것이라 여기며 자신의 무너져가는 신앙을 바라보지 못했다.
화려한 성전이 자신의 신앙을 지켜주지 못한다.
오늘날로 말하면 크고 화려한 대교회의 교인이라는 것이 나의 신앙을 나타내지는 않은가는 것을 의미한다.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습이며 하나님만이 아시는 나의 영적인 상태인 것이다.
화려함에 도취되어 세속화된 신앙은 속히 허물어 버려야 하고 속된 것을 채찍질하여 내보내고 내 안 자리 잡고 있는 좌판들을 둘러엎어야 한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자랑하는 유럽의 수없이 많은 교회들은 이제 텅텅 비어 박물관이 되어버렸다.
그 건물들을 헐어버리고 돌무더기에서 예배하더라도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이 거기에 구름 떼와 같이 모여 회개하며 하나님을 찾는다면
하나님은 그들을 진정한 성전으로 여기실 것이다.
이제 건물로서의 성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전이시며 예수님을 모신 우리 자신이 성전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살아나는 참 성전된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에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18-22)
주님!
진정한 성전이신 주님을 모신 성도로 경건하고 거룩한 신앙을 지키고 만민이 주님께로 나아가게 하는 주님의 몸되 성도,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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