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작은 통일을 이루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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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ng패밀리 댓글 0건 조회 566회 작성일 18-05-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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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만남>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입니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요.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입니다.

피어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요.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입니다.

금방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요.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입니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요.

 

  이번 주 통일 선교를 위한 5월 기도모임에서 귀한 '만남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작은 통일을 이루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저희 교회 성도님을 통하여 만남을 아름답게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많은 나눔이 있었지만 성도님의 고백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분단 된지 70년이 지난 작금의 시간이지만 같은 민족, 정서, 언어는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직접 그들을 만나고 나니 헤어진 지금은 마음이 아련합니다.” 하루, 이틀 함께한 시간들을 통해 하나의 민족임을 재확인이 되었고 서로 어색한 것은 그 동안 만나지 못한 이유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마치 통일 선교의 상징적인 만남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12년만의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던 4. 27일 같은 날에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보안 상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경험한 작은 통일이었습니다. 일회적인 만남이지만 이와 같은 만남들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뿐만 아니라, 한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길 소망해 봅니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한 소재가 뉴스를 통해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터지는 폭탄 소리보다 더 큰 핵폭탄 급 소식이 터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발표하고, 다음날 바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위임에 따라발표한 담화의 내용은 그런 예상을 뒤집고 적극적이고 정중하게 미국에게 대화를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지난 토요일(26)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간의 깜짝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지난 427일 판문점선언 이후 29일만입니다. 이 만남은 김정은이 먼저 요청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미국 내에서도 원래 예정된 612일에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하기 위한 실무적 준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복음적 평화 통일 프로세스는 각국 정상의 만남을 통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4. 27일에 있었던 작은 통일이나 남북 정상회담등을 통해서 말입니다. 앞으로는 북미정상회담이 있으며 추가적인 회담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중요한 역사적 만남은 지금까지 수많은 '작은 만남'들이 이루어낸 열매라고 생각됩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탈북민과의 만남, 새터민들과의 만남, 3세계에 흩어진 디아스포라 한인들의 만남 등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가장 아름다운 만남을 기대해 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8:28) 북한의 협상태도를 바꾸신 이도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하시고 한반도에 더 이상 핵전쟁의 위협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더불어 남북 사이의 관계 개선의 기회들이 활짝 열리게 하시고, 북한의 개혁개방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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